음성듣기
  • 만고를 체험하고 만상을 둘러보심
  • 천하를 주유하실 때 맨발로 먼길을 가시고, 산과 들에서 노숙하시고, 인가에서 걸식도 하시고, 굶는 때도 많으시니라.
  • 농부를 만나면 대신 밭을 갈아 주시고, 곡식도 거두어 주시고, 시장에 가면 상인들을 도와주시고, 장인(匠人)과 함께 일도 하시니라.
  • 또 누대에 올라 풍물을 들으시고, 노인을 만나 옛일을 말씀하시고, 관리를 만나 정치를 들으시는 등 만고(萬苦)를 체험하시고 만상(萬相)을 친히 둘러보시니
  • 박학(博學)과 광람(廣覽)을 따라 혜식이 더욱 명철해지시므로 이르시는 곳마다 ‘신인’이라 하며 높이 칭송하니라.
  • 삼년 유력을 끝내고 돌아오심
  • 이렇게 수년 동안 유력하시며 민심과 풍속을 살피시고 명산대천의 지운(地運)과 기령(氣靈)을 관찰하신 뒤에
  • 서른 살 되시는 경자(庚子 : 道紀 30, 1900)년에 고향에 돌아오시니라.
  • 하루는 전주에 들르시니 어떤 사람이 증산께서 신이하다는 소문을 듣고 기생 금희와 향춘을 자기의 딸이라고 속이며 시험하거늘
  • 증산께서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이들은 기생이거늘 왜 나를 속이려 하느냐. 그대가 이러한 딸을 두었으니 천한 사람이로다.” 하시니 그 사람이 탄복하니라.

  • (증산도 道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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