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사람은 오직 하나뿐이더라
  • 하루는 증산께서 복남을 데리고 어디를 가시는데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머리카락 한 올을 복남에게 주시고
  • 수백 명이 모인 번잡한 곳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저기 사람이 많으니 이것으로 비춰 봐라.” 하시니라.
  • 이에 복남이 말씀을 좇아 눈에 머리카락을 갖다 대고 사람들을 비춰 보니
  •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개, 돼지를 비롯한 온갖 짐승으로 보이고 그중에 사람은 오직 한 명뿐이더라.
  • 이윽고 증산께서 “다 봤냐?” 하시더니 머리카락을 도로 뺏으시어 불태우시니라.
  • 복남을 고향으로 보내심
  • 신축(辛丑 : 道紀 31, 1901)년에 이르러 증산께서 복남에게 “집에 얼마 동안 다녀오라.” 하시거늘
  • 복남이 집으로 돌아가 홀어머니의 뜻에 따라 열네 살에 장가들었으나 신부가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으니라.
  • 복남이 고향에 머물면서도 행여나 증산께서 말없이 길을 떠나시기라도 할까 염려하여 예닐곱 달 만에 객망리로 돌아오니라.

  • (증산도 道典 1:75)




  • *** 75장 평생을 백복남 성도의 천지역사에 지극 정성으로 수종 든 부인 강야모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