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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부사자를 물리친 김자현
  • 하루는 자현이 집에 돌아와 있는데 한밤중에 팥정이 주막 주모가 찾아와 삼대독자를 살려 달라고 울며 애원하거늘
  • 급히 주막에 가 보니 명부사자 셋이 지키고 앉았고 아이는 곧 죽게 생겼는지라
  • 자현이 방에 청수를 모시고 상제님께 기도를 올린 다음 그 아이를 안고 정성껏 주문을 읽으니라.
  • 잠시 후 주모에게 닭을 산 채로 붙잡아 오게 하여 손수 목을 비틀어 문밖으로 휙 집어 던지며 명부사자들에게 “당장 나가라!” 하고 벽력같이 소리치니
  • 명부사자들이 아이를 빼앗으려고 달려들며 자현의 양 어깨를 물어뜯거늘
  • 자현이 아랑곳 않고 계속 주문을 읽다가 날이 밝을 무렵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썩 물러가라.” 하고 호통을 치매
  • 그제야 명부사자들이 돌아가고 주막집 아이가 멀쩡하게 깨어나더라.
  • 이 때 자현의 양어깨에 피멍이 들었거늘 이는 명부사자의 이빨 자국이더라.

  • (증산도 道典 10:100)




  • 8절 100:8 피멍. 김자현 성도의 손자 김택식은 이를 명부사자가 김자현 성도의 어깨를 깨물어서 난 이빨 자국이라고 증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