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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경석의 신로 변경과 알 수 없는 성골의 행방
  • 무진(戊辰 : 道紀 58, 1928)년 정월 초사흗날에 경석이 이씨 부인의 허령 체험에 현혹되어 신로(信路)를 변경하더니
  • 차천자(車天子)를 참칭(僭稱)하며 ‘상제님의 체백(體魄)을 없애리라.’ 하고
  • 윤경으로 하여금 비룡산에 암장한 옥골을 파 오게 하니 윤경이 다른 유골을 갖다 주니라.
  • 조종리 도장 성도들은 경석이 상제님의 성골을 가지고 불측한 짓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크게 분개하여
  • 보천교와 투쟁할 각오를 하고 성골을 모셔 오고자 상여(喪輿)를 만들어 출발하려 하니
  • 태모님께서 만류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만들 두어라. 누구의 뼈다귀인지 아느냐.” 하시므로 할 수 없이 그만두니라.
  • 그 뒤 또 다시 철제가 진등 마을 빈소에 묻어 둔 머슴의 뼈를 상제님의 성골로 알고 도굴해 가거늘
  • 천지가 경악할 철제의 불의와 패륜적인 만행으로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의 성골이 온갖 수난을 당하더니 마침내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니라.

  • (증산도 道典 10:142)




  • *** 142장 차경석의 신로(信路) 변경 선언 후 여방주 신정심(愼正心)은 그 자리에서 반대의사를 표시하다가 분에 못 이겨 졸도하고, 한로주 이중창(李中昌)은 화방주 김정곤(金正坤)이 전말을 전하자 이에 반대하여 할복 투쟁을 하였다. 소만주 이용두(李用斗) 등 많은 교인들이 적극적인 투쟁을 벌였다. 이로부터 배교자가 속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