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나를 보고 싶거든
  •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상이 너무 악하여 몸둘 곳이 없으므로 장차 깊이 숨으려 하니 어디가 좋겠느냐?” 하시니
  • 채사윤은 “내장사(內藏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고
  • 신원일은 “부안 변산(扶安 邊山)의 내소사(來蘇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거늘
  • 상제님께서 들은 체도 하지 않으시더니 잠시 후에 “나는 금산사에 가서 불양답(佛糧畓)이나 차지하리라.” 하시니라.
  • 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미륵이니라. 금산사 미륵은 여의주를 손에 들었거니와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고
  •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리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 미륵불을 보라.
  • 금산사 미륵불은 육장(六丈)이나 나는 육장 반으로 오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0:33)




  • 2절 33:2 내장사. 전북 정읍시 내장산에 있으며 백제 무왕 37년(636)에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하여 영은사(靈隱寺)라 칭했다. 그간 여러 차례의 수난으로 정확한 연혁을 알기가 어렵다.
  • 3절 33:3 내소사.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남단에 있는 절. 백제 무왕 33년(633)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지었다. 본래 이름은 소래사(蘇來寺)이며 내소사라 불리운 것은 19세기 이후로 추정된다.
  • 4절 33:4 불양답. 절에 딸린 논밭.
  • 7절 33:7 육장 반. 1장(一丈)은 여섯 자(六尺). 태모님께서 미륵전에 가시어 요강의 오줌을 부은 지 6년 6개월이 지난 갑술(1934)년 3월 9일 밤에 미륵전에 원인 모를 불이 나 미륵불이 타 버리고 무인(1938)년 9월 3일 지금의 미륵불상을 39척 높이로 다시 조성했다. 11편 375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