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집에서 나오지 말고 수련하라
  • 경술년 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찾아오시어 명하시기를 “너는 집에서 나오지 말고 봉두난발(蓬頭亂髮)로 지내며 수련하라.” 하시거늘
  • 내성이 명을 받들어 머리를 풀어 내린 채 방에 들어앉아 태을주 공부에만 전념하니라.
  • 얼마 후에 상제님께서 다시 찾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네 두발을 성례(成禮)시키리라.” 하시고 “머리 감고 오라.” 하시거늘 그대로 하였더니
  • 친히 내성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어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 상투가 다 잘려도 네 상투만은 남으리라.
  • 네 상투는 천지일월이 비치는 상투니라.” 하시니라.
  •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에 하루는 일본 순사들이 내성의 머리를 자르려 들이닥치니
  • 내성이 크게 소리치기를 “내 상투는 하느님이 매 주신 상투여!” 하니라.

  • (증산도 道典 10:91)




  • 4절 91:4 네 상투만은 남으리라. “일정 때 원평 주재소, 지금 원평지서, 김제 형사 부장 하는 유도 몇 단 하는 놈하고, 순경 두어 명하고 상투 자르려고 하다가 한번에 세 명이…, ‘네 이놈. 이 머리가 어떤 머리인 줄 알고 네가 깎어. 이것은 옛날 우리 단군의 거시기를 받아온 그 머리인디. 누가 내 머리를 깎어 이놈아. 깎아봐라 이놈들아.’ 하시니까 상투를 자르지도 못하고, 우리가 그것은 옆에서 봤거든.(중략)”(안정남 증언) 이때 강제로 단발 집행을 하려고 찾아온 순사들을 잘 무마하여 큰아들인 안문환 외 여러 신도들의 상투를 자르게 하고 자신의 상투는 보존했다 한다.(안내성 성도 교단에서 북방방주를 맡았던 아버지 윤창주를 따라 평생을 신앙한 윤기택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