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복마들이 내성의 수행을 방해함
  • 내성이 태을주 공부를 할 때, 방에 불도 때지 못하고 바닥엔 깔 것이 없어 짚을 깔고 공부하는데
  • 하루는 옥골선풍(玉骨仙風)의 선남선녀 신명들이 무리 지어 몰려와 말하기를 “이제 공부가 다 되었으니 그만 일어나시게. 이제 세상에 나가 출세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 우리가 그대를 모시고 가서 받들 터이니 이제 그만 자리를 털고 일어나 출세하시게.” 하며 이구동성으로 유혹하거늘
  • 내성이 일언반구도 응대하지 않고 계속 태을주 공부에 전념하니 어느 순간 모두 사라지더라.
  • 빈대와 벼룩과 이가 차례로 달려듦
  • 또 얼마 후에는 구경도 못한 빈대들이 어디선가 잔뜩 몰려 들어와 온몸에 새까맣게 들어붙거늘
  • 내성이 전혀 개의치 않고 오직 공부에 전념하니 그 많은 빈대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사라지니라.
  • 다음으로 벼룩이 떼로 나타나 내성의 온몸을 물어뜯으며 공부를 방해하니 그 고통이 이루 형언하기 어렵더라.
  • 벼룩이 물러간 다음에는 가 새카맣게 몰려와 길게 자란 수염과 머리에 송글송글 매달리고, 옷 속 깊이 파고들어 밤낮으로 물어 대는지라
  • 보다 못한 내성의 모친이 머리와 수염을 일일이 빗겨 주며 이를 잡아 없애려 하거늘
  • 10 내성이 잡은 이를 죽이지 못하게 하매 모친이 땅을 파서 한데 묻으니라.

  • (증산도 道典 10:96)




  • *** 96장 “통증이 올 때 참는 것이 이것이 공부여. 무릎 아프고 엉덩이 아프고 어깨 아프고, 목 아프고 한 것을 참는 것이 공부다 이거지. ‘그 아픈 목을 넘어야 지각이 온다.’ 그런 말씀하셨어.”(백운동 거주 윤기택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