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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경석의 교권 장악
  • 치복의 본소 이전 운동을 저지한 경석은 이 해 동지절에 통교권(統敎權)을 장악한 다음
  • 김형규(金炯奎), 문정삼(文正三) 등 심복 신도 스물네 사람24방주(方主)로 임명한 뒤에
  • 각 지방으로 파견하여 신도들을 수습하고 교권(敎權)을 집중시키니라.
  • 주렴을 걸고 신도들의 알현을 막음
  • 이 때부터 경석은 태모님께서 옆에 계시는 것이 불편할 뿐 아니라
  • 태모님께서 날마다 “네 이놈, 경석아!” 하시니 다른 사람이 들으면 자기의 체면이 손상될까 두려워
  • 먼저 태모님과 신도들 사이를 이간하여 인맥을 끊게 하고
  • 다음으로 태모님께서 거처하시는 방을 ‘영실(靈室)’이라 칭하며 방문에 주렴(珠簾)을 걸어 놓고는
  • 예문(禮門)’이라 하여 자신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출입을 금한 채 그 아내 이씨(李氏)에게만 태모님의 수발을 들게 하니
  • 이는 겉으로는 태모님을 높이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신도들이 태모님을 알현(謁見)하는 길을 막기 위함이더라.
  • 10 이로 인해 도장에는 신도들의 자취가 끊어지고 오직 경석이 그의 아우들과 더불어 태모님을 모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39)




  • 2절 39:2 24방주로 임명. 병진(道紀 46, 1916)년 11월 16일 동지에 24명을 선출하여 천지에 이름을 고하고 각기 인장(印章)을 주어 24방주로 임명하였다. 이로써 유가의 학통(學統) 체계와 연원(淵源)을 바탕으로 교체(敎體)를 조직하였다. 『보천교 연혁사』 上, 3∼4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