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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문명, 유불선 통일의 관왕 도수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 佛之形體요 仙之造化요 儒之凡節이니라
    불지형체 선지조화 유지범절
    불도는 형체를 주장하고
    선도는 조화를 주장하고
    유도는 범절을 주장하느니라.
  • 受天地之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수천지지허무 선지포태
    受天地之寂滅하여 佛之養生하고
    수천지지적멸 불지양생
    受天地之以詔하여 儒之浴帶하니
    수천지지이조 유지욕대
    冠旺은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관왕 도솔 허무적멸이조
    천지의 허무(無極)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
    천지의 적멸(太極의 空)한 기운을 받아 불도가 양생 하고
    천지의 이조(皇極)하는 기운을 받아 유도가 욕대 하니
    이제 (인류사가 맞이한) 성숙의 관왕(冠旺) 도수
    도솔천의 천주허무(仙) 적멸(佛) 이조(儒)를 모두 통솔하느니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술수(術數)는 내가 쓰기 위하여 내놓은 것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2:150)




  • 3절 150:3 이조. ‘통솔하여 가르친다.’는 의미. ‘이(以)’는 통솔하다, ‘조(詔)’는 상명(上命)과 가르친다는 뜻이다. 선천의 선불유(仙佛儒) 가운데 인간을 가르치는 교화 체계가 가장 방대한 것이 유교이다.
  • 3절 150:3 욕대. 목욕재계하여 심신을 정화하고 근본을 받들며, 서차(序次)와 명분을 밝히는 띠를 둘러 예를 갖춤.
  • 3절 150:3 관왕. 천지가 만물을 생성·변화해 가는 12포태의 과정 중 성숙의 단계를 말한다. 이제 가을개벽을 맞이하여 선불유가 추구하는 궁극의 이상이 통합된 성숙의 도가 열린다. 전 인류가 상제님의 도로써 성숙한 가을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