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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 맞고 사는 여자를 구해 주심
  • 금구 용화동(龍華洞)에 사는 부안댁이 연일 계속되는 남편의 매질로 괴로워하다가
  • 하루는 상제님께 찾아와 “선생님, 제가 살아야 옳을까요, 죽어야 옳을까요?
  • 어찌하면 남편이 그리 안 하겠습니까? 제가 집을 나가야 할까요?” 하며 눈물로 하소연하니 그 모습이 참으로 애절하더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에이, 별 시원찮은 것을 가지고 그러는구나. 그것도 네 복이다.
  • 네가 전생에 손찌검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이니 다 방법이 있느니라.” 하시고
  • 이어 말씀하시기를 “집에 돌아가면 방안에 있는 것을 싹 치워 버리고 왕골자리 하나만 도르르 말아서 세워 놓아라.
  • 네 남편이 부아가 나서 그놈으로 너를 두서너 번 때리면 막음이 될 것이다.
  • 자리의 날수가 오죽이나 많으냐? 그 수만큼 화를 막아서 평생 맞을 것을 다 때워 나가니, 이제 네 생전에는 안 맞을 것이니라.” 하시니라.
  • 부안댁이 이 말씀을 굳게 믿고 돌아가 방안을 비우고 자리 하나만 말아둔 채 남편을 기다리거늘
  • 10 저녁이 되어 돌아온 남편이 “살림을 다 어디다 뒀느냐?” 하며 세워져 있는 자리로 두 번을 때리고 밖으로 나가더니
  • 11 과연 그 날 이후로 다시는 손을 대지 아니하더라.
  • 사람 때리는 것은 살인죄와 같으니
  • 12 이에 부안댁이 상제님께 찾아와 지성으로 그 은혜에 감사드리니
  • 13 상제님께서 내막을 깨우쳐 주시며 “소 잡던 놈이나 개 잡던 놈 신명이 씌어서, 짐승 잡는 심리로 그러는 것이니라.” 하시고
  • 14 또 말씀하시기를 “사람 때리는 것은 살인죄와도 같으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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