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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화의 집에 머무르실 때
  • 8월에 임피 군둔리 김성화의 집에 머무르실 때 소나기가 내리는 어느 날 명주 두루마기를 가져오라 하시어 입으시고
  • “동네를 둘러보자.” 하시며 집을 나서시니 김성화가 수행하니라.
  • 상제님께서 마을 가운데에 있는 감나무를 지나실 때 갑자기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내리치거늘
  • 마을 사람들이 모두 놀라 쳐다보니 상제님의 두루마기 옷고름이 팔랑거리는 것이 옷이 전혀 비에 젖지 않은지라
  • 동네 사람들이 그 후로 상제님을 더욱 경외하여 ‘신인’이라 칭하며 따르니라.
  • 불평 품은 성화의 아내
  • 하루는 성화의 아내가 진지를 지어 올리매 상제님께서 쳐다보지도 않으시고 상을 물리시거늘
  • 성화가 당황하여 그 연유를 여쭈니 “그 음식에는 네 안식구의 불평줄이 담겨 있느니라.” 하시는지라
  • 성화가 깜짝 놀라 부엌으로 달려가 아내를 추궁하니 상제님께서 여러 날 머무르심에 불평을 품고 있었더라.
  • 말씀을 전해 들은 성화의 아내가 놀라 달려와 백배사죄하고 다시 정성껏 진지를 지어 올리니 그제야 상제님께서 맛있게 잡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136)




  • *** 136장 김성화 성도의 손자 김영곤(1924∼ )과 그의 사종(四從) 아우 김옥곤(1929∼ ) 증언. 이들은 군둔리에서 평생을 살면서 동네의 친인척들로부터 상제님 재세시의 이적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