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상제님 옷자락에 똥 싼 호연
  •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다니실 때는 보듬어 안거나 업고 가시는데
  • 호연이 간혹 상제님의 옷자락에 오줌을 싸기도 하니라.
  • 하루는 호연이 상제님 품에서 오줌을 싸매 상제님께서 “너 내 골마리에다 오줌 쌌구나, 잉?” 하시거늘
  • 호연이 “오줌 마렵다면 얼른 내려놓지 누가 그냥 안고 있으래요?” 하고 대꾸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오줌 쌀 줄 알았냐?” 하시니 부끄러워 상제님을 마구 때리거늘
  • 상제님께서 ‘재미있다.’고 크게 웃으시니라.
  • 또 어느 겨울날 상제님께서 “우리 호연이가 추워한다.” 하시며 저고리로 호연을 보듬어 싸안고 다리를 골마리 안에 넣고 가시는데 호연이 그만 똥을 싸거늘
  • 상제님께서 “아이고, 이놈의 것이 똥 쌌네.” 하시며 나뭇가지로 똥을 긁어내신 뒤에 앞자락을 걷어잡고 도랑에 가시어 옷을 빠시니라.

  • (증산도 道典 3:30)




  • *** 30장 오로지 추수도인을 만나 진법맥을 전하도록 상제님께서 근 백년의 역사 속에 꼭꼭 숨겨두신 김호연 성도의 존재를 차봉수와 대흥리에 있는 그의 가족들은 너무도 실감나게 증언해 주고 있다. 이는 차봉수가 상제님을 모신 부모님과 여러 종도들로부터 숱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상제님이 키웠다고 하대요. 상제님이 바지 속에다 키웠다고, 추운게. 그 똥도 냇가에 가서 털고, 빨고 그랬다고. 손 시려운데 빨고….”(차봉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