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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연의 영혼을 빼서 보신 개벽 공사
  •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을 약방에 앉혀 놓으신 채로 영혼만 빼서 데리고 나가시니라.
  • 이 때 다른 사람들 눈에는 호연이 그냥 앉아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거늘
  • 이를 이상히 여겨 한 사람이 방으로 들어와 “호연이 어디 갔냐?” 하며 손을 대니 호연의 몸이 스르르 넘어지더라.
  • 공사를 마치고 돌아오신 상제님께서 호연의 몸에 손을 댄 사람에게 “왜 호연이 만졌냐?” 하고 꾸짖으시며 손목을 꺾으시니 어깨까지 비틀어지고
  • 다른 한 손으로 뺨을 치시니 그 사람의 머리가 마당에 떨어져 뒹구니라.
  • 상제님께서 그 머리통을 발로 툭툭 차며 공놀이를 하듯 하시니 호연이 이를 지켜보다가 걱정이 되어
  • ‘아이고, 어쩔거나! 저렇게 함부로 해서 눈이랑 입에 뭐 들어가면 어쩔려고….
  • 내가 가서 덮어 주고 못하게 해야겠다.’ 하고 상제님의 곁으로 다가가 손을 꽉 잡으니 별안간 몸이 전혀 움직여지지 않더라.
  • 이 때 어떤 이가 호연을 부르며 약방 마당으로 들어서거늘 상제님께서 그 사람 또한 말뚝처럼 멀뚱하게 서 있게 만드시고
  • 10 집 안에서 밥을 먹던 사람들도 모두 숟가락을 든 채로 꼼짝 못하게 만드시니 그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니라.

  • (증산도 道典 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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