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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제님 계신 곳에 자미성이 비침
  • 상제님께서 고부에 계실 때 청국의 천문학자 두 사람이 조선에 자미성(紫微星)이 비치는 것을 보고 고부까지 찾아오니라.
  • 두 사람이 곳곳을 수소문하며 자미성의 주인을 찾으러 다니다가 마침 고부에 머물고 있던 신원일(辛元一)의 처소에 이르거늘
  • 뜻밖에 청나라 사람들을 맞아 원일이 수일 동안 필담(筆談)으로 문답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으매
  • 두 사람 다 천문과 지리를 통달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지라 크게 놀라 찾아온 사연을 물으니
  • 자미성이 조선을 비추기에 천자를 찾아 전라도 고부 땅까지 왔습니다.” 하니라.
  • 이에 원일이 “내가 모시는 선생님 한 분이 계신데 그분을 한번 만나 보시오.” 하고서 먼저 상제님을 찾아뵙고 사유를 아뢰니
  •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들이 천문을 잘못 봤다. 오늘 저녁에 천문을 다시 보라고 해라.” 하시거늘
  • 원일이 상제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매 “그럴 리 없다.” 하며 믿지 않다가
  • 그 날 밤 천문을 다시 보니 전날까지만 해도 찬란하게 빛나던 자미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
  • 10 이에 두 사람이 심히 허망하여 다음날 하릴없이 청국으로 돌아가니라.

  • (증산도 道典 4:93)




  • *** 93장 증언자 나승렬(1923~ )의 연원인 이종선은 상제님 어천 후 구릿골에 살면서 상제님 성도 12명을 종유하며 수집한 천지공사 성언을 나승렬에게 전했다. 나 옹은 수년 동안의 증언 내용을 道紀 133년(癸未, 2003) 6월 13일에 태전 포정원에서 종도사님과 종정님을 모시고 종합 정리하여 증언한 바 있다.
  • 1절 93:1 자미성. 자미원(紫微垣)에 있는 별 중의 하나. 『천문유초(天文類抄)』에 따르면 태제(太帝)의 자리이고 천자가 머무는 곳이다.
  • 1절 93:1 청국의 천문학자. “(한번은) 중국서 도인이 와 가지고, 이게 진짜인가 아닌가 계란을 묻어 봤어, 두승산에 가서. 혈자리에 묻어서 안 곯았으면 거시기다. 그래 가지고 그 사람이 묻어놨는데, 묻는 것을 보고 우리 한국 사람이 가서 바꿔쳤다고. 그러니까 이튿날 본 게 곯아 버렸거든? 그래 갖고 내려와 갖고 … 부안이나 거기 가면 그런 일화가 많이 있어요.” (이우인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