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그대로 하니 곧 나으니라
  • 대흥리 아래 거슬막에 사는 장성원(張成遠)의 어린아이가 병이 들어 낮이면 나았다가 밤이면 다시 신열(身熱)과 기침으로 잠을 자지 못하며 두어 달 동안 고통이 심하거늘
  • 성원이 아이를 안고 와서 고쳐 주시기를 애원하니 말씀하시기를 “이 병은 멀리 서양으로부터 온 비별(飛鼈)로 인함이라.
  • 낮이면 나가서 놀고 밤이면 돌아와 자나니 불가불 다른 곳으로 옮겨야 나을지라.
  • 산으로 옮기자니 금수도 또한 생명이요, 바다로 옮기자니 어별(魚鼈)도 또한 생명이라. 전선에 붙여서 사방으로 흩어 가게 하리라.” 하시고
  • 성원에게 명하시어 “철사 두어 자를 구하여 아이의 머리맡에 두었다가 전봇대 밑에 버리라.” 하시므로 성원이 그대로 하니 곧 나으니라.

  • (증산도 道典 4:97)




  • 1절 97:1 장성원(張成遠, 1884~?). 본관 인동(仁同). 정읍시 입암면 접지리에서 부 학규와 모 이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인 김씨와의 사이에 3남 3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