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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를 뒤집어야 하는데
  • 상제님께서는 구릿골 냇가의 나무 밑에 가시어 자주 씻으시는데
  • 하루는 씻으시다 말고 넋을 잃은 듯이 한참을 앉아 계시더니 문득 ‘휴우!’ 하고 한숨을 쉬시는지라
  • 호연이 “왜 그러고 앉았어요? 뭣 생각해?” 하고 여쭈니
  • 말씀하시기를 “내가 무엇을 생각하겠냐, ‘언제나 세상을 뒤집어 버릴까.’ 그 생각이지.
  • 그래야만 내가 괜찮을 터인데, 이놈의 것이 뒤집어쓰려니 무거워서 안 뒤집어진다.” 하시니라.
  • 호연이 다시 “어디가 무거워요? 얘기 좀 해 봐요! 오른팔이 무거워, 왼팔이 무거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천지가 다 무거워야~.” 하시거늘
  • “선생님이 천지가 그렇게 다 무거울 적엔 다른 사람도 무거워서 죽을 테고, 새로 이루려는 사람도 죽고, 몇 번 죽어야 해?
  • 그러니 선생님은 몇 번 죽을 참이야?” 하고 여쭈는지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손마디 하나, 머리카락 하나만 있어도 천지신명이 옹호를 해서 그것으로 살지, 죽는 사람이 아니여!”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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