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이것이 포덕천하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우를 데리고 금구 수류면(水流面) 거야(巨野) 마을을 지나실 때
  • 어느 집에서 갓난아이가 죽어 그 부모가 땅을 치며 대성통곡을 하고 있거늘
  • 상제님께서 죽은 아이를 잠시 살피시다가 갑자기 아이의 부모에게 “나를 따르겠느냐?” 하시니
  • 그 부모가 “따르고 말고요. 아이를 살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그러면 닭 한 마리를 잡아 오너라.” 하시니 아이의 부모가 즉시 술과 닭을 준비하여 올리거늘
  • 상제님께서 다 잡수시고 상을 물리시니 순간 죽은 아이가 깨어나 울음을 터뜨리는지라
  • 놀란 부모가 살아난 아이를 끌어안고 기뻐하며 상제님께 연신 절을 올리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그 부모에게 이르시기를 “아이가 새로운 생명을 받았으니 반듯하게 키워라.” 하시고 집을 나서시거늘
  • 공우가 여쭈기를 “대뜸 아이의 부모에게 선생님을 따르겠냐고 물으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 10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포덕천하(布德天下)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116)




  • *** 116장 박공우 성도를 평생 아버지처럼 모신 김일화의 아들 김천수가 15년 동안 부친으로부터 박공우 성도의 말씀을 전해 받고 여러 차례 증언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