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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연을 잘 따른 석두
  • 호연이 석두를 무척 귀애하여 먹을 것이 생기면 꼭 챙겨 두었다가 주니 석두가 진종일 호연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니라.
  • 하루는 호연이 석두의 손을 잡고 “너하고 나하고 아버지 꼭 보자, 잉?” 하고 새끼손가락을 걸며 “요것도 다 이치가 있는 것이여.” 하니
  • 석두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무슨 이치가 있어?” 하고 묻는지라
  • 호연이 “새끼손가락을 한번 걸면 변치 못하는 것이니 이게 맹세여.” 하고 일러 주니
  • 석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아, 어쨌든지 나는 누나라고 하고 따라댕길게!” 하니라.
  •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석두
  • 하루는 석두가 “언제나 아버지를 뵐까?” 하고 물으니 호연이 “네가 커야 하고, 나도 좀더 커야지.
  • 우리 둘이 이렇게 쪼그만하니 보여 주시겠냐? 그러니 더 있어야지.” 하고 달래니라.
  • 그러나 석두가 아버지 만날 날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호연에게 자꾸만 물어대니
  • 호연이 더 이상 대답하기도 곤란하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여 “석두가 제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는데, 언제나 보여 주실래요? 우리 아버지도 보여 주실래요?” 하고 여러 차례 여쭈거늘
  • 10 상제님께서는 매번 “곧 봬 주지.” 하실 뿐 다른 말씀은 하지 않으시니라.

  • (증산도 道典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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