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파방 도수
  • 공신이 독배고개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공부를 시키니 이 때 모인 사람들은 채청송, 양인산, 정판진, 김찬숙, 신의균 등이더라.
  • 하루는 공신이 “자네들 선초(仙草) 맛 봤는가?” 하니 제자들이 “얘기로도 못 들었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공신이 웃으며 말하기를 “그러면 선초 한 대씩 하세.” 하는데
  • 갑자기 한 사람이 문을 열고 방으로 쑥 들어오니 그는 도꾼을 가장한 밀정 유화숙이라
  • 화숙의 밀고로 공신과 제자들이 ‘민심을 어지럽힌다.’ 하여 전주형무소에 갇혔다가 3년 후 해방을 맞아 석방되니라.
  • 형무소에 있는 동안 공신과 제자들 모두 제대로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하고 몇몇은 주림을 이기지 못해 죽기도 하거늘
  • 이는 독조사가 새벽녘에 개평을 얻어 판을 모두 걷고 후천 상생 세상을 열게 하는 파방(破放) 도수라.
  • 이후에 공신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독조사 도수를 내가 받았노라.” 하니라.

  • (증산도 道典 10:145)




  • 5절 145:5 당시 문공신 성도의 아내가 면회하고 돌아갈 때면 항상 산 쪽에서 커다란 불이 문공신 성도의 아내를 쫓아다니며 밤길을 비춰 주었다고 한다.(아들 문복환 증언)
  • 6절 145:6 이 때 문공신 성도는 배가 고파 바닥에 깔아 놓은 멍석을 뜯어먹으며 목숨을 부지했는데, 출옥 후 간신히 발걸음을 뗄 정도로 극도로 나빠진 건강을 개구리탕으로 회복했다고 한다.
  • 8절 145:8 독조사 도수. “독조사란 것이 그게 노름 문잔디 초저녁에는 자기 것을 가지고 그냥 싹 잃어부러. 하나도 없이 다 잃어버리고 새벽 물결에 개평하나 뜯어 가지고 함박 잡아 인자. 함박 딱 잡아 가꼬 기냥 판안의 것을 싹 다 독차지 해뿐 거이 그기 독조산디….”(김일빈 (1926~2001)증언)
  • 8절 145:8 “그렁게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런 말씀 헌 일도 없고 이 어른한테만 특별히 내린 도수여 그건.”(양치곤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