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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성(石城) 이치복의 입문
  • 이치화(李致和)는 부안 청호리(晴湖里) 사람으로 일찍이 도학에 관심이 깊어 신원일, 김형국(金炯國)과 함께 이옥포의 문하에 들어 공부하니라.
  • 이옥포가 말하기를 “나는 그대들에게 길을 일러 주는 사람일 뿐이요, 참으로 그대들이 스승으로 받들 분은 이 뒤에 나오실 강성인(姜聖人)이시라.” 하고
  • 또 영보국 정정편(靈寶局定靜篇)을 전수하며 “대개 신인합덕(神人合德)하는 연성(鍊性) 공부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으나 그 길 잡아드는 문호가 많으므로
  • 이 책으로써 영보국(靈寶局)을 연성하는 첩경을 드러내어 그대들에게 전하나니 그대들은 이 책을 가지고 성심으로 수도하다가 뒷날 강성인을 받들어 성도하라.” 하는지라
  • 원일과 치화가 영보국 정정편으로 법을 삼아 공부하다가 을사년에 원일이 이환구의 천거로 상제님을 추종하더니
  • 기유년 정월 보름에 치화를 상제님께 인도하매 치화가 18세 된 아들 중학(重學)과 함께 백암리로 상제님을 찾아뵈니라.

  • (증산도 道典 3:293)




  • *** 293∼294:9 이치복 성도를 만나 직접 들은 허완(1908~1999) 증언.
  • 1절 293:1 이치화(李致和, 1860∼1944). 본관 전주. 치화는 자(字), 도명(道名)은 치복(致福). 전북 부안군 하서면 언독리에서 부 석기(碩璣)와 모 임씨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천 후 원평에 제화교(濟化敎) 교단을 열었다.
  • 1절 293:1 청호리. 전북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 마을.
  • 1절 293:1 김형국(金炯國, ?∼?). 호 월암(月巖). 족보명 요석(堯碩). 전남 장성군 황룡면 월평리 출생. 상제님 어천 이후에도 태모님의 교단에서 꾸준히 신앙을 하였다.
  • 3절 293:3 영보국 정정편. 이옥포가 저술한 수행서. 증산도 안운산 종도사님께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은 이치복 성도에 의해 전해진 것이다. 『생화정경』의 부록인 이 수행서는 이옥포의 문하생인 이치복 성도와 김형국에 의해 전수되었다. 상제님 생가에서 이 책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상제님께서 그 가치를 인정하셨음을 짐작할 수 있다.
  • 6절 293:6 아들 중학. 이중학(李重學, 1892∼1978). 이치복 성도는 부인이 넷이었는데 그중 둘째 부인 봉산 이씨 소생이다.
  • 6절 293:6 백암리. 이치복 성도의 입문장소는 구릿골이라는 증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