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칠성을 밟아 성령의 세계로
  •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 我得長生飛太淸하니 衆星要我斬妖精이라
    아득장생비태청 중성요아참요정
    惡逆催折邪魔驚하고 躡罡履斗躋光靈이라
    악역최절사마경 섭강이두제광령
    내가 장생을 얻어 태청을 날으니
    뭇 별이 나에게 요사스런 정기를 베어 달라 호소하네.
    패악과 무도한 기운 꺾으니 사악한 마들이 놀라고
    칠성을 밟아 빛나는 성령의 세계로 올라가노라.
  • 天回地轉步七星하고 禹步相催登陽明하니
    천회지전보칠성 우보상최등양명
    一氣混沌看我形하고 唵唵急急如律令이라
    일기혼돈간아형 엄엄급급여율령
    하늘을 돌고 땅을 굴러 칠성을 밟고
    우보(禹步)를 재촉하여 밝은 세계에 오르니
    천지에 가득한 한 기운은 혼돈 속에서 나의 모습을 보고
    율령을 집행하듯 신속하게 처리하라.

  • (증산도 道典 4:143)




  • 2절 143:2 태청. 도교에서 ‘하늘’을 일컫는 말이며 조화의 우주 세계를 상징한다. 삼청은 도교의 삼신, 곧 옥청원시천존(玉淸元始天尊), 상청영보도군(上淸靈寶道君), 태청태상로군(太淸太上老君), 또는 신선이 사는 옥청(玉淸), 상청(上淸), 태청(太淸)의 삼부(三府)이다. 이는 동방 조선의 신교 삼신사상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 3절 143:3 우보. ‘우보(禹步)’란 칠성의 형태로 보법을 밟아 가는 걸음인데 천문지리를 다스리고 만사를 형통하게 한다고 한다. 이 글은 원래 우보를 밟으면서 읽던 주문이었다. 한 걸음에 한 절씩 읽어 가는데, 상제님께서는 이 주문의 순서를 거꾸로 고쳐 외워 주셨다. 5편250장 7절 측주 참조.
  • *** 143장 『도전』 초판은 『대순전경』 초판과 『천지개벽경』을 참조하였으나, 개정판에서는『대순전경』 6판 이후와 『기문둔갑(奇門遁甲)』을 참조하여 몇 글자의 오기를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