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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에서 배를 타고 서울로 가심
  • 상제님께서 일행을 거느리고 군산으로 떠나실 때 김병선에게 명하시어 글 한 수를 외우게 하시니 이러하니라.
  • 永世花長乾坤位요 大方日明艮兌宮이라
    영세화장건곤위 대방일명간태궁
    영원한 평화의 꽃은 건곤위에서 길이 만발하고
    대지 위의 태양은 간태궁을 밝히리라.
  • 군산에 이르시어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속행이 가할까, 완행이 가할까?” 하시니
  • 모두가 대답하기를 “속행하여이다.” 하거늘 갑칠에게 “일인당 오매(烏梅) 한 개씩 준비하게 하라.” 하시고 윤선에 오르시니라.
  • 일후에는 어찌할까
  • 이어 상제님께서 부(符)를 써서 불사르시매 바람이 크게 일어나고 천지가 진동하거늘
  • 배 안의 사람들이 모두 혼비백산하여 쓰러지며 “선생님 살려 주십시오.” 하고 소리치니
  • “아직 큰 줄을 놓지도 아니했는데 야단치느냐. 일후에는 어찌할까.”하시며 오매를 입에 물게 하시어 안정시키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22)




  • 2절 122:2 건곤이 바로잡히니 영원한 평화의 꽃 만발하고 간태궁이 자리잡히니 대지에는 광명이 충만하다는 말씀. 간태궁은 후천세계의 문화를 창조하고 조화를 이끌어갈 정역 변화의 동서궁(東西宮)이다.
  • 4절 122:4 오매. 껍질을 벗기고 짚불 연기에 그슬러 말린 매화나무의 열매.
  • 5절 122:5∼7 김형렬 성도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 나오는 내용이다. 기존의 기록들에 비해 좀더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