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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고개 극장에 가시어
  • 서울에 계실 때 하루는 진고개(泥峴) 극장에 가시어 여러 가지 마술을 구경하시던 중에
  • 한 술사가 입으로 불덩이를 먹고 또 양지를 오린 긴 종이를 한없이 뽑아 내는 것을 보시고
  • 성도들에게 “왼손을 골마리 속에 넣고 있으라.” 하시므로 그대로 하니
  • 갑자기 그 술사가 기절하여 극장 안이 크게 소란스러워지니라.
  • 이에 헌병까지 출동하였으나 쉽게 진정되지 않거늘
  • 상제님께서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시며 냉수를 입에 머금어 뿜으시니 곧 큰비가 쏟아져 군중이 스스로 흩어지니라.

  • (증산도 道典 5:127)




  • 1절 127:1 진고개.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2가에 있는 고개. 배수불량으로 땅이 몹시 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사람이 많이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