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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창은 천하의 큰 곳간이 된다
  • 군산에 가시어 공사를 행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 地有群倉地하니 使不天下虛라
    지유군창지 사불천하허
    倭萬里 淸萬里에 洋九萬里나
    왜만리 청만리 양구만리
    彼天地는 虛하고 此天地는 盈하리라
    피천지 허 차천지 영
    군창이란 땅이 있으니 천하를 비지 않게 하리라.
    왜국 만 리 청국 만 리에 서양은 구만 리나
    저 천지는 텅 비고 이 천지는 가득 차리라.
  •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천지의 운이 동(東)은 가득 차고 서(西)는 텅 빈다 하시니 어인 연고입니까?” 하니
  •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그러하니라. 내 세상에는 군창이 천하의 큰 곳간이 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43)




  • 2절 143:2 군창. 현재의 군산. 쌀의 집산지였으며 군사, 상인들의 숙박지로서 군산창 또는 군창으로 불렸다. 금강 하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일찍부터 호남평야와 논산평야를 배후지로 조운(漕運)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