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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로 솟구쳐 올라 빙빙 도심
  • 이 때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눈을 가려라.” 하시더니 돌연 하늘로 솟구쳐 오르시어 공중에서 빙빙 도시거늘
  • 점차로 바람이 거세어져서 흙과 모래가 날리고 이내 사람까지 날려 동네 사람들이 마구 내동댕이쳐지는지라
  • 호연이 재미있다고 실눈을 뜨고 지켜보는데 여기저기서 흙모래가 사람들을 마구 때리거늘
  • 사람들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하매 실로 아수라장이더라.
  • 이 뒤로 마을 사람들이 상제님을 뵈면 두려워서 모두 벌벌 떨며 서로 이르기를 “저 어른만 만나면 무서워서 풀잎도 떤다.” 하더라.
  • 이후 상제님께서 대구와 평택에서도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바람을 일으키시니 이르시는 곳마다 상제님을 더욱 경외하고 칭송하더라.
  • 조화로 고기를 잡아서 나누어 주심
  • 하루는 상제님께서 방에 앉으시어 “아무개야!” 하고 각 물고기의 이름을 부르시니 고기들이 상제님 계신 집의 앞마당까지 쫑긋쫑긋하며 걸어 들어오거늘
  • 대구와 명태, 문어, 가오리 등 종류도 다양하고 그 수효 또한 헤아릴 수가 없더라.
  • 상제님께서 이렇게 조화로 잡으신 고기를 채반에 말리시어 동네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시고
  • 10 여수에서 내주평을 거쳐 구릿골로 돌아오시는 길에 내내 드시며 굶주린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48)




  • 3절 148:3∼4 “이 흙이 죄다 사람을 막 때려. 흙이 막 때리고 사람이 날러가고, 흙이 막 패 가지고는, 막 사람을 때리니 아파서도 못 살지.”(김호연 성도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