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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가다 배고프시니
  • 가을 어느 날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마산으로 가시는 길에
  • 주린 배를 채우시기 위해 빈 주막에 들러 독에 담가 둔 술을 통째로 들고 벌컥벌컥 들이켜시거늘
  • 호연도 배가 고파서 밀대를 꽂고 빨아먹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한참을 먹고 나니 땅이 벌떡 뒤집어지는 것 같더라.
  • 이에 호연이 “나 못 가.” 하며 길가에 드러누우니 상제님께서 “그렇게 못 가누는 것을 뭐 하러 먹었냐, 가눌 만해야 먹지.” 하시거늘
  • 호연이 “아휴~! 두 독을 먹고도 암시랑 않아요?” 하니
  • 빙긋이 웃으시며 “음, 난 지금도 얼마든지 먹겠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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