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정 도령의 기운을 없애심
  • 상제님께서 전주 장승백이 물방앗간에 계실 때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앞길에 나가면 봇짐장수가 지나가리니 데리고 오라.” 하시매
  • 성도들이 나가 보니 과연 봇짐장수가 지나가거늘 상제님께 데리고 오니라.
  •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무기가 있지 않으냐?” 하시니 봇짐장수가 대답을 못 하고 살려 주시기를 애원하거늘
  •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살려 줄 테니 돌아가서 정 도령에게 다시는 이런 짓을 말라고 전하라.” 하시고 돌려보내시니라.
  • 성도들이 그 사람에 대해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정 도령이 나를 죽이려고 보낸 자객이라.” 하시니라.
  • 또 상제님께서 태인 백암리(白岩里)에 계실 때 하루는 방 안에 들어가시어 성도들의 출입을 금하시더니
  • 하루 밤낮으로 방 안에서 속닥이는 소리가 들리므로 성도들이 엿보니 한 더벅머리 총각과 말씀을 나누고 계시더라.
  • 다음 날 아침 그 총각을 돌려보내실 때 한 성도에게 철인(鐵印)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 “하직 인사를 할 때 총각의 이마에 인을 쳐라.” 하시거늘 명대로 행하니 총각이 통곡하고 돌아가니라.
  • 10 그 뒤에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전일에 나를 죽이려고 자객을 보낸 정 도령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68)




  • 1절 168:1 장승백이. 전주시 서서학동에 있으며 전에 장승이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