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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액에 참여한 사람들
  • 이 화액에 참여한 사람은 김형렬, 김자현, 문공신, 공신의 형 학철(學哲), 당질 수암(首岩), 매부 허성희(許聖喜)와
  • 김광수(金光洙), 김공빈(金工彬), 김 참봉(金參奉), 이화춘(李化春), 박장근(朴壯根) 등이요, 그 외 열 명은 성명이 밝혀지지 않으니라.
  • 그 가운데 허성희는 수금되었을 때 불평하는 사람들을 잘 효유하여 진정시키기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하거늘
  • 이 화액을 겪은 뒤로 형렬과 자현 등은 여전히 상제님을 받들고
  • 나머지 사람은 모두 흩어져 “선경(仙境)세계를 열어 평생 영화와 복락을 누리게 해 준다고 하더니 그 말에 속아 자칫 죽을 뻔했다.” 하며 상제님을 심히 원망하더라.
  • 이화춘, 박장근의 배신과 최후
  • 경찰서에 수금되었을 때 박장근, 이화춘 등은 상제님을 심히 원망하며 불경한 말을 하더니
  • 2월 초에 상제님께서 대흥리 차경석의 집에 계실 때 이화춘이 오거늘
  •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사람이 비록 불길 속으로 들어갈지라도 더욱 마음을 굳게 하여 본심을 지키고 의리를 존중하여야 하거늘 너는 어찌 그렇듯 무례하게 불의를 감행하느냐.
  • 이 뒤로는 깊이 참회하여 모든 일에 의리를 지켜 나의 가르치는 바를 잘 따르라. 그렇지 않으면 신명을 그르치리라.” 하시니라.
  • 10 또 일러 말씀하시기를 “네가 지금 돌아가거든 방문을 굳게 닫고 출입을 폐하되 문구멍을 뚫어 밥을 들여 먹고 대소변도 받아내며 보름을 지낼지어다.
  • 11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하리니 부디 명심하여 잊지 말라.” 하며 여러 번 이르시거늘 화춘이 명을 받고 물러가는데
  • 12 내성에게 명하시어 화춘을 다시 불러 이르시기를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믿지 아니하여 비록 죽는 일을 당할지라도 나를 원망치 말라.” 하시니 화춘이 대답하고 물러가니라.

  • (증산도 道典 5:224)




  • 1절 224:1∼2 당시의 경찰서 자료에도 상제님을 제외한 21명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