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죽어서야 쓰겠느냐
  • 얼마 후 공신이 발에 채인 곳이 재발하여 마당 출입도 못하게 되거늘
  • 응종을 구릿골로 보내어 상제님께 아뢰니 “그리 내비둬라, 죽게 냅둬.” 하시는지라
  • 돌아와 그대로 전하매 공신이 다시 심사가 나서 아무 약도 쓰지 않고 있더니
  • 병세가 점점 위중해져서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되니라.
  • 응종이 민망히 여겨 다시 상제님을 찾아가 뵈니 “공신의 병세가 어떠하더냐?” 하시거늘
  • 응종이 대답하기를 “드러누워 움직이지 못하옵니다.” 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어서야 쓰겠느냐. 찹쌀밥 아홉 때를 지어 먹으라 하라.” 하시니
  • 응종이 돌아가 명하신 대로 전하매 그대로 하여 곧 완쾌하니라.

  • (증산도 道典 5:228)




  • 2절 228:2 황응종 성도의 나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문공신 성도가 ‘하소’ 했고, 황응종 성도는 문공신 성도에게 존대를 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