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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과 일본의 국운 공사
  • 하루는 상제님께서 경학의 말을 타고 고부 살포정이 주막에 이르시니라.
  • 이 때 경학의 마부 총각이 다른 총각 두 사람을 상대하여 서로 머리채를 잡고 발길로 차며 싸우니 상제님께서 문밖에서 노기를 띠고 계시는지라
  • 경학이 뒤쫓아와 싸움을 말려 마부와 한 총각은 떼어 보냈으나 다른 한 총각은 가지 않고 폭언을 계속하거늘 상제님께서 술 한 잔을 주어 보내시니라.
  • 그 뒤에 공우가 그 사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이씨와 일본 왕과의 싸움을 붙였더니 이씨가 패하였다.” 하시니라.
  • 세상일이 가까워 올 때
  • 하루는 상제님께서 원평을 지나실 때 말씀하시기를 “시속에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이르나니
  • 이 앞들에 큰 윤선(輪船)이 떴다가 길 위로 올라오지는 못하고 까마귀 날며 배는 떨어진다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 또 하루는 용암리 앞을 지나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이곳에서 원평이 건너다 보이나 뒷날 보이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요
  • 후에 다시 건너다 보일 때가 있으리니 그 때가 되면 세상일이 가까이 온 줄 알지어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240)




  • 5절 240:5 오비이락. 1935년 경 일본 미쯔비시(三菱)회사에서 채금선(採金船) 두 척을 가져와 김제 봉남면 접주(接舟)마을에 본거지를 정하고, 원평천을 타고 올라가면서 그 일대를 모조리 파헤쳐 채금을 했다. 그런데 채금선이 원평 바로 밑에 다다르자 해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