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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도 수많은 나라가 있다
  • 상제님께서 제를 지내시는 동안 용과 말을 그린 종이를 일일이 소지하며 고축하시니 마당이 불꽃밭처럼 환하거늘
  • 호연이 “하늘이 쳐다보간디? 뭣 하려고 맥없이 종이를 불지를까. 이런 것 하면 하늘이 뜨겁다고 하겠네!” 하니
  • 시종 엄숙하게 제를 모시는 중인지라 상제님께서 검지를 조용히 입에 대시며 눈치를 주시니라.
  • 호연이 그 모습을 흉내내며 “이게 뭣이랴? 간짓대 가져와?” 하고 시치미를 떼니
  • 주먹으로 쥐어박는 시늉을 하시며 “이리 와 앉아라.” 하시거늘
  • 호연이 다가가 앉으매 상제님께서 백지로 호연의 입을 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 하늘도 수수천 리이고, 수많은 나라가 있어. 이런 평지에서 사는 것하고 똑같다.”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아이고 깝깝햐~, 아이고, 아휴~!” 하고 엄살을 부리니
  • 상제님께서 종이를 조금 떠들어 주시며 “아이, 요것 때문에 내가 큰일이여!”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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