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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안암동에서 대공사를 보심
  •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서울 안암동(安岩洞)에서 오랫동안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시니라.
  • 하루는 밖에 나가시어 일시에 동네를 다 없애시고 텅 빈 들을 여기저기 천천히 돌아다니시거늘
  • 호연이 “뭣 하러 이러고 어정어정 댕겨요?” 하고 여쭈니
  • 상제님께서 “가만있거라. 너도 먹고살 구슬 하나 주워라. 돌아댕겨라, 돌아댕겨.”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아도 구슬을 찾지 못하거늘
  • 상제님께서 “나는 뭣 주웠는가 봐라.” 하시므로 호연이 “뭣 주웠어요?” 하며 돌아 보니 돌과 막대기 하나를 손에 드셨더라.
  • 상제님께서 “너는 보물 하나 주웠냐?” 하고 물으시거늘 호연이 “보물이 뭣이래요?” 하니
  • 상제님께서 “아이고나! 내가 저런 멍청이를 데리고 댕겨!” 하시니라.
  • 이에 형렬이 “그러니 데리고 다니지요. 무엇을 다 알면 우리가 데리고 다닐 수가 있습니까.” 하니
  • 10 상제님께서 “그려, 그것은 그려. 네가 아는 체라도 했다가는 더 못써야.
  • 11 그러니 아주 모른 듯이 해라. 그래야 한 가지라도 배우는 것이 있지.”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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