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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치는 나의 양장이니라
  • 상제님께서 하루는 “조선 국운을 일본에게 맡기려면 명치(明治)를 불러와야 하리니 이제 명치의 혼을 부르리라.” 하시고
  • 명치를 불러 물으시기를 “네가 조선 일을 보겠느냐?” 하시니
  • 명치가 아뢰기를 “아무 보답도 없이 인명만 상할 터인데 어찌 남의 일에 쉬이 나서겠나이까?” 하며 완곡하게 사양하고 물러가니라.
  • 이튿날 상제님께서 명치를 다시 불러서 혼을 내신 뒤에 물으시매 역시 사양하므로 돌려보내시더니
  • 사흘째 밤에는 크게 화를 내시며 “이놈! 이놈!” 하고 밤새도록 불호령을 내리시니라.
  • 이에 명치가 마지못해 굴복하여 “조선 일을 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상제님께서 명치와 더불어 여러 공사를 보시고 돌려보내시니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명치 그놈, 참 잘난 놈이다. 명치만큼 똑똑한 놈이 없다. 똑똑하고 무서운 놈이니 장차 서양 세력을 물리치리라.”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항우(項羽)는 한 고조(漢高祖)의 양장(良將)이요, 명치는 나의 양장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51)




  • 1절 51:1 명치. 메이지. 일본의 제122대 왕(재위 1867∼1912). 메이지 유신에 성공하여 최고 통치권자로서 천황 친정(天皇親政)의 왕정복고를 실현하고 메이지 신정부를 수립, 혁신적인 근대화를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