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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 뚫는 공사
  • 갑진(甲辰 : 道紀 34, 1904)년 정월 초에 상제님께서 새끼로 동아줄을 굵게 꼬아 동네의 큰 나무와 형렬의 집 토방 기둥을 연결해 묶으시니라.
  • 이로부터 얼마 후 큰 눈이 내려 마을이 온통 눈으로 뒤덮이니 천지를 분간하기 어려워 물도 길어다 먹지 못하고, 서로 오가지도 못하는 지경이 되거늘
  • 상제님께서 미리 매어 둔 동아줄을 휘휘 돌리며 내두르시매 눈더미에 구멍이 뚫리니라.
  • 이에 사람들이 나와서 넉가래와 나무로 눈을 치우고 길을 내니 모두 무고하게 지내는데
  • 옆 마을은 눈을 치우지 못해 오두막이 허물어지고, 길이 보이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도랑과 샘에 빠져서 인명이 많이 상하니라.

  • (증산도 道典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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