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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에서 갑자기 사라지시어 공사 보고 나타나신 상제님
  • 상제님께서 대구에 머무르실 때 하루는 아주 큰 골짜기에 가시니 양옆으로 아름드리 정자나무가 두 그루씩 서 있거늘
  • 상제님께서 한쪽 정자나무에서 골짜기를 가로질러 맞은편 정자나무로 날아가셨다가 다시 날아오시고
  • 다시 맞은편으로 날아가셨다 오시고, 이렇게 수차를 왕복하시더니 홀연 사라져 보이지 않으시니라.
  • 이에 형렬과 호연이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상제님을 기다리는데 어찌된 일인지 해가 져도 돌아오지 않으시거늘
  • 형렬이 하는 수 없이 “둘이 가자.” 하니 호연이 “캄캄한데 자빠지니까 안 걸어갈래.” 하는지라
  • 형렬이 발감개를 풀어서 호연을 업는데 호연이 “발 추울 텐데 어쩌려고 그래요?” 하고 걱정하매
  • 형렬이 “안 추우니까 괜찮아.” 하며 호연을 업고 일어서려는 찰나 갑자기 등 뒤에서 누가 확 떠밀므로 둘이 함께 앞으로 고꾸라지니라.
  • 이에 형렬과 호연이 뒤를 돌아다보니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내려놓아라. 내가 업고 간다.” 하시거늘
  • 호연이 “또 어디로 갈 참이에요?” 하고 여쭈니 “아무데라도 가자.”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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