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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전 근교 산에서 공사 보심
  • 갑진년 봄에 형렬과 함께 호연, 복남을 데리고 대구를 거쳐 태전의 계룡산에 오르시니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거늘
  • 상제님께서 꽃을 꺾어 호연의 머리와 옷에 꽂아 주시니라.
  • 산에 오르시는 내내 막대기로 땅에 동그라미와 점을 그리며 공사 보시고 형렬에게만 무엇을 말씀하시므로 호연이 가까이 가서 들으려 하매 그만 중단해 버리시거늘
  • 호연이 심통이 나서 “왜 내가 오면 그래요?”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는 체를 하면 네가 없어진다.” 하시니라.
  • 이 때 공사를 행하신 뒤에 상제님께서 손으로 무엇을 지휘하시니 어디선가 여인들이 밥상을 가져오고, 다 드시고 나니 도로 가져가거늘
  • 호연이 ‘선녀인가?’ 하고 보매 보통 여자와 같은 모습이더라.

  • (증산도 道典 5:56)




  • 1절 56:1 “계룡산이고 어디고 이름난 데, 잘난 데는 다 갔구만. 대전 계룡산에도 가기는 갔는디, 거기서 선생님이 어쩐지는 잘 모르겠어.”(김호연 성도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