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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양합덕의 지리가 갊아 있는 마이산
  • 호남의 명산 마이산(馬耳山)은 용이 서해로 날아 뛰어드는 형국으로 음양합덕(陰陽合德)의 지리(地理)가 갊아 있는 부부산이라.
  • 마이산 암봉의 물길은 섬진강(蟾津江)의 발원지요 수봉은 금강(錦江)의 수원지로서 그 물길이 태전(太田)과 계룡산을 돌아 서해로 흘러 (水)태극을 이루고
  • 백두대간이 뻗어내려 마이산으로 해서 대둔산(大屯山), 계룡산(鷄龍山)으로 이어지는 맥은 (山)태극의 형세를 이루니라.
  • 정성 기도 중에 마이산을 계시 받은 이갑룡
  • 임실 사람 이갑룡(李甲龍)은 경신생(庚申生)으로 본명은 경의(敬義)요, 호는 석정(石亭)이라.
  • 열여섯 살에 부친을 여의고 3년 시묘살이를 하다가 산의 영기(靈氣)에 크게 감응되어
  • 시묘살이 후 백두에서 한라까지 전국의 명산을 두루 찾아다니며 3·7일 기도를 올리니라.
  • 이 때 갑룡이 ‘나는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러 나온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기도에 정진하더니
  • 하루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雉岳山)에 들어가 기도 드릴 때 혼몽 중에 두 봉우리가 선연하게 보이니라.
  • 그 후 마이산에 가 보니 그 기이한 산세가 꿈에 보았던 바로 그곳이거늘
  • 10 갑룡이 마이산에 자리잡고 공부를 시작하니 그의 나이 스물다섯이더라.

  • (증산도 道典 5:89)




  • 1절 89:1 마이산. 신라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湧出山)이라 하였으며 조선 초에는 이씨가 목성(木星)에 해당되어 금(金)과는 상극이므로 세상의 ‘금’기운을 묶어 주라는 뜻에서 속금산(束金山)이라고도 했다. 마이산은 조선 태종이 산 모양을 보고 마치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또 계절마다 이름을 달리하는데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마이봉(馬耳峰), 겨울에는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른다.
  • 4절 89:4 이갑룡(李甲龍, 1860∼1957). 본관 전주. 본명 경의(敬儀), 갑룡은 도명. 효령대군의 16세 손.
  • 6절 89:6 이갑룡 처사는 주로 3·7일 기도를 드리고 때때로 100일 기도로 용맹정진을 했다. 그의 제자들은 삼일 기도와 칠일 기도를 주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