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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복 넥타이 공사
  • 하루는 상제님께서 저고리의 동정과 옷고름을 뜯어내시고 옷깃을 배배 꼬아 입으시고는 호연에게 “좋으냐? 좋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 또 목에 댕기를 묶으시고 “호연아! 모가지에 댕기드린다, 목댕기!” 하시니
  • 호연이 눈살을 찌푸리며 “아이구, 왜 그렇게 허섭이 노릇을 한대?” 하거늘
  • 상제님께서 “너는 이름도 잘 짓는다. 앞으로는 목에도 댕기를 두르고, 여기에는 단추 낀 옷을 입어.”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옷이 개화되어 조선옷이 다 들어간다. 일본놈들 옷이 번듯번듯하니 그게 부러워 모두 그런 걸 입어.” 하시니라.
  • 조선의 한복이 가장 좋은 옷이다
  •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이 뒤로는 저고리에 고름이 없어져 안아팎이 동그라미가 되고, 남녀의 구별 없이 옷을 입게 되느니라.”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해동 조선국의 한복이 가장 좋은 옷이니라.” 하시니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화단(花緞)이 나오고 문단(紋緞)이 나오리라.” 하시니라.
  • 상제님께서는 평소 검정색 옷을 싫어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94)




  • 6절 94:6 안아팎. 안팎. 전라도 방언.
  • 9절 94:9 안내성 교단과 순천도에는 상제님께서 조끼도 못 입게 하셨다는 말씀도 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