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신명들을 대접하심
  • 하루는 상제님께서 꽃대님을 끌러 이리저리 젖히다가 휙 집어 던지시니
  • 꽃대님은 간데없고 어디서 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잘 차려진 상이 들어오거늘
  • 호연이 걱정스런 얼굴로 “이거 또 우리가 다 못 먹으면 어째요?” 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신명을 불러야지.” 하시고 붓으로 ○○을 그려 회초리에 돌돌 말았다가 홱 풀어놓으시니
  • 무수히 많은 신명들이 시루 속의 콩나물처럼 무리지어 몰려오거늘
  • 호연이 깜짝 놀라 “아이고~, 웬 사람들이 저렇게 떼거지로 몰려오지? 일본놈인가, 헌병인가? 선생님 잡으러 오는가 봐요, 얼른 숨어요!” 하니
  •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왜 잡으러 온다냐?” 하고 물으시니라.
  • 이에 호연이 다급한 목소리로 “꽃대님으로 조화 부려서 음식 가져온다고 그러나 봐요. 얼른 요리 숨어요!” 하고 재촉하는데
  • 상제님께서는 “왜 숨어? 어디 잡아가는가 봐라!” 하시며 여전히 웃고만 계시거늘
  • 10 신명들이 오는가 싶더니 금세 음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니라.
  • 11 호연이 의아해하며 “아까 음식 많더만 다 어디로 갔지?” 하니 “그 신명들이 다 주워 먹고 갔다.” 하시거늘
  • 12 호연이 다시 “내 눈에는 안 보이던데?” 하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그런 것까지 알면 여기에 살 땅이 없어. 그래서 너를 안 가르친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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