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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임구호대 조직과 도세 만회의 새울 도수
  • 1월 14일 밤에 덕두리(德斗里) 최덕겸(崔德兼)의 집에 계실 때 ‘새울’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 덕겸에게 명하시어 “새울 최창조(崔昌祚)에게 가서 전도하라.” 하시므로 덕겸이 그 방법을 여쭈니
  • 말씀하시기를 “창조의 집 조용한 방을 치운 뒤에 청수 한 동이를 길어다 놓고
  • 수도자들을 모아서 수저 마흔아홉 개를 동이 앞에 놓고 시천주주(侍天主呪)를 일곱 번 읽은 뒤에
  • 다시 수저를 모아 잡고 쇳소리를 내며 닭 울기까지 시천주주를 읽으라. 만일 닭 울기 전에 잠든 자는 죽으리라.” 하시니
  • 덕겸이 창조의 집에 가서 명하신 대로 낱낱이 행하니라.
  • 보름날 상제님께서 신원일(辛元一)을 데리고 백암리로부터 새울에 이르시어
  • 원일에게 백암리에서 가져온 당성냥두루마리를 덕겸에게 전하게 하시니
  • 두루마리는 태을주(太乙呪)와
    天文地理 風雲造化 八門遁甲 六丁六甲 智慧勇力
    천문지리 풍운조화 팔문둔갑 육정육갑 지혜용력
    이라 쓰신 것이더라.
  • 10 또 창조에게 명하시어 “밖에 나가서 살피라.” 하시니
  • 11 창조가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아뢰기를 “태인 순검이 선생님을 체포하려고 백암리로 나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니라.
  • 12 이에 상제님께서 일어나시며 창조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너도 피하라.” 하시고
  • 13 또 덕겸에게 이르시기를 “일 분 동안의 일이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 하시고 창조에게 “돈 두 냥을 가져오라.” 하시어
  • 14 새울에 사는 이공삼(李公三)에게 간직하게 하시고 통머릿골로 향하여 비틀걸음으로 가시며 말씀하시기를
  • 15 “도망하려면 이렇게 걸어야 하리라.” 하시고 그 길로 구릿골로 가시니라.

  • (증산도 道典 6:110)




  • *** 110장 새울 도수. 새울은 봉황새가 알을 품은 형국[답사 당시 이 마을에 사는 이봉국(李奉國, 1946~ )이 지사였던 부친 이정태(1905~1998)로부터 듣고 전한 내용]으로 가을 천지의 영원한 생명을 상징한다. 새울 도수는 가을철 인종씨를 추리는 상제님의 의통구호대가 근본신앙을 혁신하여 사상적, 문화적 역량과 역사의식을 키워 현실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조직을 짜 들어가는 도수이다. 실제로는 태을주 공사이며 그 바탕은 시천주(侍天主)다. 인간으로 강세하신 상제님을 제대로 모시는 시천주 신앙에서 태을주의 화권이 열리며 새울 도수를 통해서 숙구지 도수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