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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구원의 남은 조선 사람
  • 7월 어느 날 성도들을 거느리고 제비창골 입구를 지나실 때 건너편 삼밭에서 사람들이 삼을 치거늘
  • 상제님께서 “삼대 석 다발을 가져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잘 골라서 안아다 올리니라.
  • 이에 삼대 석 다발을 한데 섞으신 뒤에 먼저 상(上)대를 추려 뽑아 버리시고 다시 중(中)대를 추려 버리시니 가장 가늘어 쓸모없는 하(下)대만 한 줌 남는지라
  • 그 하대를 한 손으로 들고 이리저리 재시더니 끈으로 묶고 한 발로 탁 차시며 말씀하시기를
  • 이것들이 내 자식이니라. 가장 못나고 모자란 사람, 이리 가지도 않고 저리 가지도 않는 사람이 내 사람이다.”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동남풍이 불면 살 수 없는 병이 오느니라.” 하시니라.
  • 이후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시속에 남조선(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 사람이란 말이라.
  • 동서 각 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못난 사람에게 길운(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60)




  • 7절 60:7 남은 조선사람. 선천 동서문화권의 어떤 종교나 이념, 세계관을 광신, 맹신하는 자는 천지의 새 질서를 열어 가는 대개벽의 대시(大時)에도 정신이 근본적으로 크게 깨지지 않는다. 선천의 묵은 진리에 찌들지 않은 한민족의 남조선 사람이야말로 인류 문화를 추수하는 새 생명의 싹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