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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부는 개척의 첫발을 용화동에서
  • 하루는 공우를 데리고 용화동(龍華洞)을 지나며 이르시기를 “이곳이 곧 용화도장이라.
  • 이 뒤에 이곳에서 사람이 나서거든 부디 정분을 두고 지내라.” 하시니라.
  • 하루는 용화동 뒤의 계룡봉(鷄龍峯)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이곳이 불무 발판이니 불무는 두 발판을 부지런히 밟아야 바람이 나는 것이라.
  • 그러니 이곳을 자주 밟아야 바람이 나게 되리라.” 하시니라.
  • 또 하루는 안필성(安弼成)을 데리고 계룡봉에 올라가시어 말씀하시기를 “앞을 보아라, 참 좋구나. 노승(老僧)이 팔대장삼을 입고 있는 형국이로구나.
  • 또한 용이 누워 있는 형국이니 용은 뿔이 나야 되느니라.” 하시고
  • 계룡봉을 내려오시다가 한 곳을 가리키시며 “필성아, 여기가 네가 들어갈 자리다.” 하시니라.
  • 천지의 도정(道政)을 집행하는 대사부
  • 하루는 공우에게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때가 이르러 한 사람이 허락하지 아니하면 너희들도 내가 있는 곳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느니라.”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비록 나이가 너보다 적은 사람이라도 너보다 높은 자리에 있고 덕이 너보다 높으면 그를 만났을 때에 반드시 공경하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66)




  • 1절 66:1 용화도장. 해방 후 증산도 안운산(安雲山) 종도사님께서 이상호와 손을 잡고 용화동에서 제2변 도운을 일으키셨다. 그러나 상제님과 태모님께서 경계하신 이상호의 불의와 한국전쟁으로 인해 20년의 대휴계기(大休契期)를 선포하시고 태전에서 제3변 마무리 도운을 준비하셨다.
  • 2절 66:2 이곳에서 사람이 나서거든. 태모님께서 세 살림 도수를 끝내실 때 이 일을 다시 당부하셨다. 11편 365장 참조.
  • 8절 66:8 한 사람.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는 9년 천지공사로 새 천지의 기틀을 모사재천(謀事在天) 하셨다. 여기서 ‘한 사람’은 증산 상제님을 대행하여 성사재인(成事在人) 하는 인사의 대권자요 천지의 도정을 집행하시는 대사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