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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암사에 오신 상제님
  • 어천하신 지 여섯 달 만인 12월에 상제님께서 전주 승암사(僧岩寺)에 오시어 전부터 익히 아시는 최 처사(崔處士)와 단란히 노시다가 떠나려 하시므로
  • 최 처사가 대접이 소홀했음을 송구히 여겨 다시 한번 찾아 주시기를 청하며 기일을 정하여 올리고 김병욱에게 이 소식을 전하니
  • 병욱이 김형렬에게 통지하고 형렬은 경석과 경학에게 통지하여 한자리에 모이니라.
  • 네 성도가 상의하여 의복 한 벌을 새로 짓고 상제님께서 오시기로 한 날에 모여 승암사로 가서
  • 일찍부터 오시기를 기다렸으나 해가 지도록 아무 소식이 없으므로 하릴없이 산을 내려오니라.

  • (증산도 道典 10:88)




  • 1절 88:1 승암사. 전주시 교동 승암산 기슭에 있는 절. 신라 헌강왕 2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이며 진묵대사와 그 제자 원응선사가 수도한 곳이다. 원응선사가 북편 진묵굴에서 수행하면서 마시던 물이 약수라 하여 한때 약수암(藥水庵), 천수암(天水庵)이라고도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