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하느님께서 오시려고 산이 울었다
  • 또 하루는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공중으로 떠다니며 여러 산을 다니시니
  • 이 산에서 저 산으로 푹 들어갔다가 쑥 나오시고, 또 다른 산으로 푹 들어갔다 나오시고 하더라.
  • 이렇게 깊은 산도 지나고, 둠벙도 지나고, 얕은 산도 지나고, 한참을 가시다가 산림이 울창한 어느 산꼭대기에서 멈추시거늘
  • 호연이 밑을 내려다보니 강과 마주 닿은 산기슭에 원두막처럼 생긴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더라.
  • 상제님께서 산마루에 올라앉으시어 ○○을 하시니 산밑에서부터 코끼리, 사슴, 기린, 메뚜기, 방아깨비 등 갖가지 크고 작은 짐승들이 수없이 몰려와 줄을 서듯 상제님 주변을 에워싸거늘
  • 상제님께서 돌아다니시며 그것들의 머리 수를 일일이 세어 보시니라.
  • 이 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호연이 바라보니
  • 피부는 붉고, 옷은 배자 비슷한 짙푸른 색 상의에 짧은 바지를 입었는데
  • 얼굴에는 검은 무늬를 그렸으며 머리 가운데는 민머리를 하였고 양쪽 귀 뒷부분에는 깃털 같은 것을 꽂은 사람들이 모두 집 밖으로 나와 상제님께 연거푸 절을 하며 무어라 중얼거리거늘
  • 10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기운을 열어 주시어 호연이 들어보니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며칠 전부터 산이 울더니 하느님께서 오시려고 그랬는가 보다.
  • 11 산이 하느님을 받아들이려고 ‘윙~윙~’ 쇳소리를 내며 울었다.” 하더라.
  • 12 이 공사를 마치시고 평양을 거쳐 전주로 돌아오시니라.

  • (증산도 道典 5:376)




  • 2절 376:2∼3 “저 산도 저렇게 생겼을 성싶어도 들어가 보면 요상스러워. 깊고 얕고, 깊고 얕고.”(김호연 성도 증언)
  • 4절 376:4 모든 정황이 인디언의 나라에 가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