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일심이면 궁궁이다
- 1 내성이 9년 역사가 끝난 뒤에는 제자들에게 주문 수련에 일심하게 하니
- 2 주문수행 도수 때와는 달리 먼저 절후주와 진액주를 일독한 후 태을주를 계속 읽으니라.
- 3 무자(戊子 : 道紀 78, 1948)년에 이르러 하루는 내성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 4 “허령(虛靈), 지각(智覺), 신명(神明) 공부면 끝이다.” 하니라.
- 5 이즈음 백운동 교단 신도들 사이에 비결(秘訣) 공부가 유행하거늘
- 6 내성이 비결에 매달린 신도들에게 말하기를 “일심(一心)이면 궁궁(弓弓)이다. 궁궁은 태을주 아닌가.” 하니라.
- 금방 때가 된다
- 7 이 때 신도들 사이에서 “금방 때가 된다.” 하여 서로 손가락을 짚으며 날을 꼽느라 항상 소란하더라.
- 8 하루는 서방방주 박기정의 아내가 감나무를 심고 있는 내성을 보고 “아니 선생님, 금방 때 된다고 한 양반이 무슨 감나무를 다 심으세요?” 하며 의아해하거늘
- 9 내성이 “아, 심어 놓고 볼라고 그러지.” 하고 대답하니라.
- (증산도 道典 10:130)
- 8절 130:8 서방방주. 초기에는 백운기였으나, 사임하고부터 박기정(1890~1948)이 맡아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