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천하사는 어떻게 되옵니까
  •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장차 도통(道通)은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에 있느니라.” 하시거늘
  • 류찬명이 앉아 있다가 큰 소리로 ‘건감간진손이곤태’를 한 번 읽고 밖으로 나가니라.
  • 이 때 최덕겸(崔德兼)이 “천하사는 어떻게 되옵니까?” 하고 여쭈니
  • 상제님께서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 라 가로로 쓰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이러하니라.” 하시니라.
  • 이에 자현이 여쭈기를 “그 뜻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십이지(十二支)로 천하사가 장차 어느 때에 이루어질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니
  • 상제님께서 다시 그 위에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 라 쓰시고 경석에게 “네가 알겠느냐?” 하고 물으시니 경석이 “알 수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상제님께서 “대나무같이 속이 통통 비어 있는 도통자라야 안단 말이다.” 하시고
  • 10 또 말씀하시기를 “베 짜는 바디와 머리 빗는 빗과 같으니 알겠느냐?” 하시니 경석이 “알 수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니라.
  • 11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판안 공부로는 알 수 없을 것이요, 나의 판밖 공부라야 알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 12 이 때 덕겸이 더 자세히 가르쳐 주시기를 청하니 상제님께서 지필묵과 당성냥을 주시며 “공부하고 싶으면 이 지필묵으로 하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0:35)




  • 2절 35:2 류찬명(柳贊明, 1866∼1931).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서 부 경술과 모 박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남. 키는 약간 크고 구레나룻을 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