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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상씨름 49일 의통집행 공사
  • 하루는 상제님께서 남쪽을 향해 누우시며 덕겸에게 이르시기를 “내 몸에 파리가 앉지 못하게 잘 살피라.” 하시고 잠드시니라.
  • 반 시간쯤 지난 뒤에 덕찬이 덕겸을 부르며 “점심을 먹으라.” 하거늘 덕겸이 상제님의 명이 계심을 말하고 가지 않으니
  • 덕찬이 누차 말하기를 “주무시니 관계없다.” 하므로 덕겸이 주위의 파리를 멀리 쫓고 발을 옮기려 하매
  • 상제님께서 갑자기 일어나 앉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밥 얻어먹으러 다니느냐. 공사 보는 중에 그런 법은 없나니 차례로 돌아가며 먹으라.” 하시니라.
  • 상제님께서 덕겸과 겸상하여 점심을 드신 후 양지에 수십 개의 태극을 그려 놓으시고
  • 그 네 귀퉁이에 다른 글자를 쓰신 뒤 덕찬에게 “동도지(東桃枝)를 꺾어 오라.” 하시어
  • 덕겸에게 이르시기를 “태극을 세는데 열 번째에 가서는 동도지를 물고 세라.” 하시므로 다 세어 보니 모두 마흔아홉 개더라.
  •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맞았다. 만일 잘못 세었으면 큰일이 나느니라.” 하시며
  • 동도지를 손에 들고 큰 소리로 무어라 외치신 뒤에 태극을 그린 양지 두루마리를 약방으로 가져가 불사르시니라.
  • 10 그 후 양지에 ‘(龍)’ 자 한 자를 써 주시며 “약방 우물에 넣으라.” 하시매 그대로 하니 그 종이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니라.

  • (증산도 道典 5:321)




  • *** 321장 이는 난법 해원시대가 끝나고 들이닥치는 대개벽기에 지구촌의 인종 씨를 추리는 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