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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 손을 다 잡았다 할 때는
  • 상제님께서 명산마다 다니시며 단지에 술과 명태, 두부와 돼지고기, 쇠고기를 넣어 땅에 묻으시니
  • 하루는 호연이 이를 보고 “그게 뭐예요? 이렇게 해 놓으면 누가 먹어요?” 하고 여쭈거늘
  • 말씀하시기를 “누가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면 각 신명들이 먹느니라.
  • 우리가 일을 해도 신명이 안 들고는 못 하고, 일을 하다가도 갑옷 얻고 투구 얻고 칼을 얻는 것은 천상에서 다 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어디로 싸움하러 가요?” 하니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죽어서 우리를 보살펴 주는 법이 있나니
  • 오다가 중도에서 만나기도 하고, 선몽(現夢)을 대기도 하느니라. 그러니 귀신도 스스로는 발복을 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 또 말씀하시기를 “우리 조선에서 하나가 되어서 일을 하면 천지신명이 일어나느니라.
  • 전쟁에서 싸우다 죽은 장수 신명들의 원을 풀어 주려고 내가 제를 지내는 것이니 일이 되고 보면 모든 대장수 신명들이 일어나느니라.
  • 일이 되어서 하늘이 손을 다 잡았다 할 때에는 만방에서 나와 나를 따르느니라.
  • 10 신명이 같이 해야지, 천상에서도 신명이 없으면 일을 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4:73)




  • 9절 73:9 하늘이 손을 다 잡았다 할 때. 천상 각국 신명계의 장벽이 우주의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허물어지는 가을 대개벽의 시간대에 들어서는 상황을 말씀하신 것. 옥추문 심판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4편 39장, 5편 369, 375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