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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성용정(七星用政)의 선기옥형 도수
  • 정미년 12월에 정토칠봉(淨土七峰) 아래 와룡리(臥龍里) 문공신(文公信)의 집에 계시며 대공사를 행하시니라.
  • 며칠 동안 진액주(津液呪)를 수련케 하시고 당요(唐堯)의 ‘역상일월성신경수인시(曆像日月星辰敬授人時)’를 해설하시며
  • 천지가 일월이 아니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아니면 빈 그림자라.
  • 당요가 일월이 운행하는 법을 알아내어 온 누리의 백성들이 그 은덕을 입게 되었느니라.” 하시고
  • 日月無私治萬物하고 江山有道受百行이라
    일월무사치만물 강산유도수백행
    일월은 사사로움 없이 만물을 다스리고
    강산은 큰 도가 있어 온갖 작용을 수용하느니라.
    하시며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를 보실 때
  • 天地大八門이요 日月大御命이라
    천지대팔문 일월대어명
  • 禽獸大道術이요 人間大積善이라
    금수대도술 인간대적선
  • 時乎時乎鬼神世界니라
    시호시호귀신세계
    라 쓰시어 경수의 집 벽에 붙이시고
  • 경수의 집에 저울갈고리 도수를 정하시니라.
  • 10 이어 응종의 집에 추 도수, 공신의 집에 끈 도수를 정하신 뒤에
  • 11 다시 경수의 집에 일월대어명(日月大御命) 도수
  • 12 공신의 집에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 도수를 정하시고
  • 13 여러 날 동안 주야로 세 집을 번갈아 왕래하시며 공사를 행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96)




  • *** 196장 진주천자도수. 『대순전경』에서는 ‘백의군왕 백의장상 도수’로 명명하였지만 이는 이상호가 자작한 것이다. 이 공사는 상제님의 대업을 집행하는 천지 일꾼들의 도성덕립 도수이며 구체적으로는 이를 인사화하는 상제님 대행자의 새 역사 창업의 고난 도수이다.
  • 1절 196:1 와룡리. 정토산(淨土山)과 덕재산(德載山) 사이에 있으며 ‘가활만인지지(可活萬人之地)’로 알려져 있다.
  • 3절 196:3 『정역(正易)』「십오일언(十五一言)」의 한 구절. 지인(至人)은 일월의 광명 정신을 천지에 구현하는 천지 일꾼을 말한다.
  • 5절 196:5 선기옥형. 순임금이 제위에 오른 뒤 제일 먼저 선기옥형을 정비하였다 한다. 북두칠성을 가르키기도 하는데, 선기(璿璣)는 북두칠성 중에서 앞쪽에 있는 네 별로서 혼천의를 상징하며, 옥형(玉衡)은 북두칠성의 나머지 세 별로 혼천의의 횡통을 상징한다. 선기옥형 도수는 천인합일하는 진법 도운의 도정(道政)과 군사부 일체의 새 시대를 여는 인사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