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삼계 복마를 물리치는 운장주를 내려 주심
  • 기유년 봄에 와룡리에 사는 황응종이 누런 암탉 한 마리를 가지고 와서 상제님께 올리니
  • 말씀하시기를 “황계(黃鷄)가 동하니 필시 적벽대전(赤壁大戰)의 조짐이라. 어서 관운장을 불러 화용도(華容道)의 목을 단단히 지키게 하리라.” 하시고
  • 일어서시어 멀리 청도원 쪽을 바라보며 손을 흔드시니 문득 동남풍(東南風)이 일어나니라.
  • 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형렬에게 그 닭을 삶아 오게 하시어 성도들과 나누어 잡수신 뒤에
  • 운장주(雲長呪)를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 雲長呪
    운장주
    天下英雄關雲長 依幕處 謹請天地八位諸將
    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 근청천지팔위제장
    六丁六甲 六丙六乙 所率諸將 一別屛營邪鬼
    육정육갑 육병육을 소솔제장 일별병영사귀
    唵唵喼喼如律令 娑婆訶
    엄엄급급 여율령 사파하
  • 또 말씀하시기를 “이 글이 대차력주(大借力呪)니라.” 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한 번 보아 외우게 하시니
  • 이 때 참석한 사람은 형렬, 공숙, 찬명, 자현, 갑칠, 송환, 광찬, 응종 등이더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운장주를 많이 읽으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363)




  • 3절 363:3 청도원 쪽. 청도원 주위에는 화용도와 비슷한 지형이 있다.
  • 6절 363:6 여율령(如律令). ‘급급 여율령(喼喼如律令)’의 준말. 원래 한대(漢代)에 공문서의 끝에 첨부하는 말로서 조속히 법률과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으로 사용하였다.